세무사회, '2026년도 중소기업 조세지원' 책자 발간… 800만 중소기업 세제 혜택 누락 방지

나홍선 기자

hsna@joseplus.com | 2026-08-14 10:41:57

창업·고용·취업자 소득세 감면 등 주요 조세지원 제도 총망라… 현장 사례로 알기 쉽게 안내
한국세무사회 중소기업위원회 세무사 7명과 중기부 공동 집필… 세무 현장과 정책 전문성 담아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행 노용석 제1차관)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세제 혜택 누락 방지를 위한 현장 맞춤형 지침서인 『2026년도 중소기업 조세지원』 책자를 공동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출판기념회 겸 중소기업에 대한 조세지원 발전 회의를 이달 13일 개최했다.

「2026년도 중소기업 조세지원」 책자는 중소기업이 복잡한 조세지원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 경영과 세금 신고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세무사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매년 발간하고 있는 대표적인 조세지원 안내서다.

책자는 한국세무사회 중소기업위원회의 상임위원인 장기락·임금숙·여지윤·권오정·이대규·최대영·한공희 세무사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집필에 참여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였다. 세무 전문가들의 실무 경험과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 전문성을 결합해 중소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세지원 제도를 알기 쉽게 담아냈다.

올해 책자에는 중소기업의 창업과 경영안정, 투자, 연구·인력개발, 고용촉진, 지방이전, 가업승계 등에 적용되는 다양한 조세지원 제도가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특히 단순히 세제지원 제도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와 ‘세무사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복잡한 세법을 실무적인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중소기업이 눈여겨볼 만한 대표적인 세제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2026년부터 달라진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이다. 2026년 1월 1일 이후 창업하는 기업부터 수도권 내 비과밀지역의 청년창업기업 등에 대한 감면율이 조정됐다. 책자에서는 수도권 내 비과밀지역에서 창업한 청년기업이 3년간 산출세액의 75%를 감면받는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다만 단순히 사업자등록이나 법인의 등기상 주소지만 지방에 두는 방식으로는 감면을 인정받기 어려우며,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장소가 어디인지가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고용을 늘린 중소기업이라면 통합고용세액공제를 확인해야 한다. 개정된 통합고용세액공제는 실제 고용 확대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변경됐다. 특히 2026년 이후 기본공제를 적용받은 세액은 상시근로자 수가 감소하더라도 추징하지 않는다는 점이 주요 변경사항이다. 또한 고용을 계속 유지할 경우 추가로 2년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총 3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례도 책자에서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근로자라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60세 이상자, 장애인 및 경력단절근로자 등은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근로소득에 대한 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청년의 경우 소득세의 90%를 감면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 근로자와 기업의 관심이 높은 제도다. 책자에서는 감면 대상과 적용기간, 감면율뿐만 아니라 근로자가 감면을 신청하고 기업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절차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어, 실제 현장에서 제도를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처럼 「2026년도 중소기업 조세지원」 책자는 중소기업이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조세지원 제도를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세법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도 실제 사례를 통해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는 지원제도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해 실무적인 활용도를 높였다.

한국세무사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책자 발간을 비롯해 중소기업의 세무·경영 현장에서 필요한 제도와 지원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집필에 참여한 장기락 세무사는 집필진을 대표해 “중소기업 조세지원 책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복잡한 세제지원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해 집필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세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세제 해설과 정보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중소기업은 다양한 세제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음에도 제도의 존재를 모르거나 복잡한 요건과 절차를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책자가 중소기업과 세무사들이 조세지원 제도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세무사회 2026년도 중소기업 조세지원 책자를 공동 집필한 한국세무사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집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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