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제조·수입사의 불공정한 리베이트 지급 근절한다

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체인사업협동조합·수입주류도매협회, 협의체 구성하고 공동대응 나서
나홍선 기자
hsna@joseplus.com | 2017-07-20 10: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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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제조·수입사의 불공정한 리베이트 지급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국내 주류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3개 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대응에 나섰다. 19일 열린 업무협약에서 이들 3개 단체 대표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왼쪽에서부터 권영길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이사장, 오정석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장, 임수택 한국수입주류도매협회 회장). © 조세플러스

주류 유통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주류 제조·수입사의 불공정한 리베이트 지급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국내 주류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3개 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대응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사)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회장 오정석)와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이사장 권영길), (사)한국수입주류도매협회(회장 임수택)는 7월 19일 오후 3시 서울 방배동 소재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의실에서 ‘리베이트 불공정 행위 개선 주류 유통단체 협의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이들 3개 단체가 주류 유통업계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서는 리베이트 관련 불공정행위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회 구성에 나서기로 합의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들 3개 단체는 이날 협약식에서 주류 제조(수입)사의 불공정한 리베이트 지급 행위가 회원사의 재무건전성 악화는 물론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만큼 그 근절을 위해 공동으로 ‘주류 유통단체 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류 공급과 관련해 장려금 또는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금품 및 주류 제공, 외상매출금 경감 등 주류거래질서 문란을 금지하는 국세청 고시를 성실히 따르기로 합의했다.


이들 단체들은 또 주류제조(수입)사간의 과당경쟁과 무분별한 판촉행위의 시정을 위해 모든 주류 제조(수입)사의 동참을 촉구하는 한편 불공정한 리베이트 지급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각종 사례와 자료를 상호 공유하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정석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장은 “대한민국 주류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3개 단체가 건전한 음주문화와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리베이트 불공정 행위개선을 위한 주류유통단체협의회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주류유통에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3개 단체가 협의체를 구축해 제조사 및 유통의 불공정행위를 잘 막아낸다면 침체일로에 있는 주류 유통업체들에게 희망의 불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협의체 구축 이후 앞으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사례를 분석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리베이트 불공정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길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도 인사말에서 “3개 단체가 경쟁상대에서 협력의 장으로 들어서 같이 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기쁘다”면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서로가 상대를 배려하며 같이 갈 수 있는 관계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수택 한국수입주류도매협회 회장도 “이 길이 편한 길은 아니며 험난할 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위기에 처해있는 도매업체들이 건전하고 공평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3개 단체는 지난 6월 제조사 리베이트 불공정행위 문제를 거론한 후 6월 20일 1차 회의를 갖고 리베이트 지급의 부당성과 불공정 사례에 대한 연구 분석 및 3개 단체가 협력해 공동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바 있다. 

 

이어 6월 27일에는 2차 회의를 개최해 제조사별 불공정 행위 사례의 수집 및 공동대응 방침을 정하고 주류유통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면서 이날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19일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린 주류 유통단체 협의회 업무협약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조세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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