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APEC 2025 제1차 통관절차소위원회 개최

2005년 APEC 이후 20년 만에 관세청이 의장으로서 회의 주관
아·태지역 역내 무역원활화를 위한 관세당국 간 협력방안 논의
박정선 기자
news@joseplus.com | 2025-02-26 11: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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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효 관세청장(중앙 오른쪽 두번째)‘2025APEC 1차 통관절차소위원회(SCCP)’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관세청은 아·태지역 21개 관세당국과 국제기구*를 초청하여 224()부터 28()까지 5일간 경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차 통관절차소위원회(SCCP)’*를 개최한다. 

 

* 세계관세기구(WCO), 세계무역기구(WTO), 유엔행동계획(UNEP) 등 관세행정 분야 5개 기구

 

** 아태지역 최대의 경제협력체로, 우리나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총 21개 회원이 참여

 

통관절차소위원회는 아·태지역 역내 무역원활화, 지속 가능한 성장 등 아·태지역 관세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APEC 무역·투자위원회 산하에 설립된 회의체이다.

 

매년 APEC 의장국 관세당국이 의장이 되어 주최하며, 우리나라가 2005APEC 이후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수임함에 따라 관세청이 통관절차소위원회 당연직 의장으로서 이번 회의를 주관한다.

 

224()25()에는 각각 그린세관(Green Customs)*과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AEO)*를 주제로 민관 합동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 환경보호 및 친환경 무역 촉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고자 하는 관세행정 방향

 

**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uthorized Economic Operator, AEO): 관세청이 무역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법규준수도, 물류 안전관리 역량 등을 심사하여 우수함을 공인한 기업

 

그린세관 워크숍에서는 글로벌 환경규제·탄소중립 추세에 따른 관세당국의 대응방안과 불법폐기물 수출입 행위 적발 등 세관의 역할에 대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회원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AEO 워크숍에서는 AEO 효과측정, AEO 우수사례 발표 등 글로벌 AEO 동향을 소개하고 AEO 상호인정약정(MRA)* 성공적 체결 전략 공유를 통해 AEO 제도 확산 및 관세행정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한 국가에서 공인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를 상대국에서도 공인기업으로 인정하여 해당 국가에서 신속통관 등 통관 절차상 혜택을 받도록 하는 관세당국 간 약정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등 25개국과 AEO MRA를 체결함

 

226()부터 28()까지 3일간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통관절차소위원회 본회의가 진행된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세관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공급망 관리 혁신과 관세행정 디지털화 글로벌 무역의 포용성 증진 등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전자상거래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그 내용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등 전자상거래 물품의 원활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한 APEC 회원 간 공조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 전자상거래 관련 통관시스템 개선, 관세행정 디지털화 노력 촉구 및 이를 위한 APEC 회원 간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구속적 공동 이해문으로, 우리나라가 최초로 제안

 

이와 별도로 회의 참석자들은 국내 철강산업 현장을 방문하여 역내 무역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세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관세청은 통관절차소위원회 기간동안 관세 신기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술 전시회는 과거 APEC 행사와는 차별화되는 프로그램으로, 관세청이 연구개발한 ‘AI기반 X-ray 판독 훈련 시스템등 세관 업무 활용도가 높은 우수한 신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앞줄 가운데)‘2025APEC 1차 통관절차소위원회(SCCP)’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통관절차소위원회를 계기로 APEC 회원들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여 아·태지역 무역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면서, “APEC 회원 및 사무국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올해 7월 말 예정된 제2차 통관절차소위원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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