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文정부 새 경제팀에 파격적 규제개혁 요청

대한상의,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간담회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업애로 끝장 보겠다“
나홍선 기자
hsna@joseplus.com | 2018-11-12 13: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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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생명과 안전 같은 필수 규제를 제외한 다른 규제의 원칙적인 폐지를 희망 한다”고 밝히면서 "특히 산업정책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혁신에 기반 한 '질적 성장'에 드라이브 걸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펼쳐 주시기를 기대한다"면서 제조업 혁신을 통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한국판 제조 2025'같은 산업발전 전략을 만들자고 공식 건의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제조업 부흥 정책'이나 중국의 '제조 2025' 같은 산업발전 전략을 만들고, 함께 협업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제조 2025'란 2015년 5월 8일 중국 국무원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발표한 산업고도화 전략을 말한다.


특히 재계는 이날 문재인정부 새 경제팀이 내놓을 새 발전전략엔 반드시 '파격적인 규제개혁'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 장관은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활력 회복과 혁신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제조업 활력 제고와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경쟁력 강화, 규제혁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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