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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브랜드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인 아이리스브라이트가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말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소재 아이리스브라이트 본사에 투입해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국세청이 아이리스브라이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2020년 설립 이래 단기간 폭풍성장하는 과정에서 특수관계자 및 자회사와의 내부거래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이리스브라이트는 회사 매입액의 절반 이상이 국내 자회사인 케이빅스, 말러, 그로우팩토리 3곳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해 이들 회사로부터 매입한 금액만 66억 9818만원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해 당기상품매입액 121억 3767만원의 55.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이들 3개 회사로부터 올린 매출만 45억 6412만원에 달할 정도다.
아이리스브라이트는 현재 싱가포르와 홍콩, 대만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에도 진출했으며, 미국 아마존, 싱가포르 쇼피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도 입점한 상태다.
이처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해외 매출 신고가 적절했는지와 해외법인을 통한 세금 회피 여부 등도 국세청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아이리스브라이트는 2020년 8월 설립한 이루 스킨케어와 생활용품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특히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큰 인기를 끌며 빠른 성장가도를 달렸다.
설립 5년 차인 지난해에만 연결기준 매출 1161억원, 별도기준 매출 949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301억 원과 266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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